CJ, 2025년 상저하고 흐름 예상… 올리브영 해외 진출 성과 주목
2025-03-05 지선희 기자
CJ가 2025년 상반기에는 다소 부진하지만, 하반기에는 자회사 실적 개선과 올리브영의 해외 시장 성과 등에 힘입어 실적과 주가가 반등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CJ의 목표가를 14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CJ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43조 6000억 원, 영업이익 2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비상장 자회사인 올리브영은 2024년 매출액 약 4조 8000억 원을 달성하며 24.5%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2025년 상반기에는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해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CJ의 2025년 매출액을 약 5조 5000억 원, 영업이익을 6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조기 대선 이후 내수 경기 부양책과 자회사 실적 개선, 올리브영의 해외 시장 성과 등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CJ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올리브영의 미국 진출 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있지만, 2025년에는 '숨 고르기'를 하며 하반기를 준비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2025년 1분기 내수 경기 침체, 2분기 조기 대선 이후 내수 경기 부양, 하반기 자회사 실적 개선 및 올리브영 해외 시장 성과 등을 확인하며 CJ에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