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말레이시아 공장 준공 발판 삼아 해외 시장 공략 본격화

2025-03-01     지선희 기자
네이버 증권.

 

SPC삼립이 말레이시아 제빵 공장 추가 준공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SPC삼립이 SPC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해외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7만 4000 원으로 제시했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제빵 생산센터를 추가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생산센터는 7개의 생산 라인을 통해 하루 최대 30만 개, 연간 최대 1억 개의 빵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SPC삼립이 이 공장에서 B2B용 생지 생산을 시작으로 점차 스낵, 바게트, 디저트 등 B2C용 양산빵까지 생산 품목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SPC삼립이 조만간 아세안 판매 법인을 설립하여 국내 및 조호르 생산센터에서 생산된 제품을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 본격적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C그룹의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의 유통 채널을 활용하면 판매망 확대가 더욱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크라상은 이미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 폭넓은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어 SPC삼립 제품의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말레이시아 공장 준공 소식에 SPC삼립의 주가는 전날 5.8%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