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트렌드에… 건강 외식 프랜차이즈 인기

2025-02-25     박성필 기자
카페띠아모 젤라또.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심으로 저속노화식단이 유행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노화를 늦추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음식이 각광받는다.

저속노화식단이란 항상화 물질이 풍부한 식품, 천천히 소화되는 탄수화물, 풍부한 식이섬유, 단백질, 건강한 지방 등을 말한다.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고,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식단이다.

이러한 저속노화식단의 열풍은 과거에 비해 기대수명이 올라간 데다 젊은층 사이에서 만성질환 발병률이 높아지자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라는 생각에서다.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에서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의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20년의 장수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카페띠아모는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100년 전통의 아이스크림 ‘젤라또’를 카페에 접목했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매장에서 매일 천연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수제 아이스크림이다. 생크림 등을 넣는 미국식 아이스크림보다 공기 함유량과 유지방 함량이 현저히 낮아 식감이 쫀득한 것이 특징이다. 풍부한 영양을 갖춘 건강 아이스크림이다.

카페띠아모는 올해 초부터 브랜드 로고와 이미지 등을 리뉴얼하는 등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아울러 커피&음료를 비롯해 젤라또, 베이커리, 샐러드, 샌드위치, 파스타까지 다양한 메뉴군을 갖춘 젤라떼리아 띠아모도 론칭했다. 상권 특성과 창업자의 성향에 맞춰 선택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흑염소 요리 프랜차이즈 향촌흑염소는 최근 국회의사당점을 포함한 3개의 직영점을 운영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향촌흑염소는 자체 법인회사인 고트팜을 통해 국내산 및 호주산 염소고기를 직접 유통한다. 이를 통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망을 구축해 가맹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더불어 향촌흑염소는 주방의 일원화를 실현하기 위해 자체 1차·2차 소스 형태의 육수 재료를 제공하는 간편 조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가맹점에서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도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다. 흑염소는 조선 왕실에서도 보양식으로 즐겨먹을 정도로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매일 아침 배달되는 신선한 야채로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샐러드&샌드위치를 제공하는 카페1847은 자연의 신선함을 담은 감각적인 미식 공간이 특징이다. 베이글 샌드위치와 아삭한 채소, 풍미 가득한 드레싱이 조화를 이뤄 건강한 맛을 제공한다. 카페1847의 또 하나의 특징은 비건 메뉴다. 비건햄 당근라페 베이글샌드위치는 비건햄을 이용한 건강한 샌드위치다. 두부당근라페 샐러드도 튀긴 두부가 들어간 비건 샐러드다.

비빔국수로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망향비빔국수는 야채수와 김치로 건강 음식으로 정평이 나있다. 야채수는 양퍄와 대파, 마늘, 생강 등 10여가지의 신선한 채소와 청정수를 사용해 만들어낸다. 여기에 함께 제공되는 백김치는 야채수와 함께 망향비빔국수를 대표하는 쌍두마차다. 고랭지 배추를 6개월여 동안 숙성시켜 유산균이 풍부한데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은 고객들로부터 일품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망향비빔국수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이 확대되면서 블루밀이라는 새로운 기업 브랜드도 개발했다. 블루밀은 망향비빔국수의 프랜차이즈 사업화를 기반으로 국수제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블루밀 제품의 특징은 특수제조공정을 통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다. 반죽공정 차별화로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