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은 문체부 관료 출신?...공석 1년 만에 공모
2025-02-24 손예지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1월 이후 1년 넘게 공석인 사장을 뽑기 위해 공개 모집에 나섰다.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직무정지돼 '대통령 대행의 대행체제'로 국정이 운영되는 가운데 관광공사 신임 사장을 공사 감독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관료 출신이 맡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관광공사는 24일 사장 공개모집 공고문을 내고 자격 요건으로 리더십, 비전 제시 능력, 관광 분야 지식·경험 보유, 조직 관리 및 경영 능력 등을 제시했다.
관광공사 사장은 공사 임원추천위원회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모집 기한은 이날부터 다음 달 5일 오후 6시까지다.
임기는 3년으로,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1월 김장실 사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조기 퇴임하면서 현재까지 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관광공사가 직무 대행 체제에 돌입한 이후 사장 공개모집 절차를 밟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8월에도 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띄웠지만 사장을 선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