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양반 유자 제로’ 출시…전통음료 시장 확대
2025-02-24 김형규 기자
동원F&B는 전통음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반 유자 제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양반 유자 제로’는 유자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제로 칼로리·로우 슈거 콘셉트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재료가 살아야 맛이 산다’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100% 국내산 유자와 배를 사용했다. 조선 시대 실용문화 서적인 ‘증보 산림경제’에서 유자와 배의 조합을 착안해 현대적인 방식으로 구현했다.
이 제품은 무균충전(Aseptic Filling) 공법을 적용해 유자 고유의 맛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무균충전 공법은 초고온으로 살균한 음료를 외부 균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 설비에서 페트병에 담는 방식으로, 장시간의 열처리 과정 없이 재료의 풍미와 영양소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
동원F&B의 ‘양반’은 전통음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020년 ‘양반 식혜’를 시작으로 수정과, 오미자, 매실 등 다양한 전통음료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 2800만 개를 돌파했다. 동원F&B는 ‘양반 유자 제로’를 필두로 연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며, 전통음료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30년 이상 한식을 연구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통 방식의 음료를 현대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존 전통음료 제품을 제로 칼로리 버전으로 리뉴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반 유자 제로’는 500mL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22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