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통령 '티니핑' 인기에…유통가, 신학기 수요 잡기 분주

마트 여아 완구 매출 신장 견인 편의점도 협업 나서…우산·라면 등 선봬

2025-02-15     구변경 기자
사진=BGF리테일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SAMG엔터의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유통 기업들이 협업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월 다가오는 신학기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전체 '티니핑' 관련 상품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0.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캐치! 티니핑' 시즌5에 등장하는 '오로라핑' 캐릭터를 활용한 '오로라핑 캐슬하우스'가 큰 인기를 모은 덕이다. 당시 대형마트 3사에선 해당 상품이 품귀 현상을 빚어 1인당 1개로 판매를 제한했고, 홈플러스의 12월12~25일 여아 완구 매출이 전년보다 15% 증가하기도 했다.

편의점 업계도 티니핑과 협업해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GS25는 지난 설날 선보인 '캐치! 티니핑 시즌4 컬렉션카드'와 '캐치티니핑 시즌5 용돈봉투' 3종(하츄핑·초롱핑·오로라핑)가 각 1만 개, 5000개가량 판매됐다.

또한 지난해 말(12.30~1.10) 1차 행사에 이어 지난 12~17일까지 '우리동네GS' 앱에서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 문구세트'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신학기를 맞아 스티커 2종, 색칠놀이 2종, 연필세트, 문구, 노트, 필통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600개로 수량을 한정해 판매하는데, 5만 원에 가까운 가격에도 하루 만에 이미 100개 넘게 팔렸다.

오는 26일부터 3월 2일엔 '캐치! 티니핑 우산' 2종을 각각 1만 개씩 사전 예약 행사로 선보이고, 3월 중순 이후부터 오프라인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CU는 '캐치! 티니핑 라면' 2종을 오는 20일 출시하는 한편, 오는 17일부터 업계 단독으로 티니핑 피규어 9종을 랜덤으로 담은 '서프라이즈 푸드 박스'를 3000개 한정 수량 판매한다.

캐치! 티니핑 서프라이즈 푸드박스(1만5900원)에는 티니핑 라면 2종과 시즌5에 나오는 깡총핑, 뽀뽀핑, 유리핑 등 캐릭터 피규어 9종 중 1종이 무작위로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