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생과일 하이볼' 인기…제주감귤 546톤 수매

2025-02-11     구변경 기자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출시한 생과일 하이볼의 인기에 힘입어 제주 지역의 잉여 감귤을 대량 수매해 지역 농가 살리기에 앞장선다고 11일 밝혔다.

CU가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는 지금까지 약 10개월 동안 1500만 캔 이상 판매됐다. 이에 하이볼을 포함한 CU의 기타 주류의 매출은 전년 대비 186.7% 뛰었다.

생과일 하이볼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CU도 지역 상생 차원에서 우리 농산물에 대한 매입을 더욱 늘리게 됐다.

해마다 제주 노지 감귤은 약 40만 톤 이상 생산된다. 수요 대비 과잉 생산된 감귤이나 생산된 감귤 중 판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비상품 감귤은 판매되지 못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CU는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인 '생감귤 하이볼'을 지난해 11월 출시해 해당 상품에 제주 감귤 슬라이스와 감귤 착즙액을 사용함으로써 약 546톤의 감귤을 소비했다.

CU가 제주 감귤을 대량 수매함으로써 제주 지역 농가는 추가 소득을 얻게 되고 미판매 되는 감귤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CU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전국 1만 8000여 개 점포에서 판매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살리는 동시에 우리 농산물의 우수함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CU는 국내산 원재료를 적극 활용한 차별화 제품으로 지역 농가들과 함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CU는 오는 12일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 8탄 '생자몽 하이볼'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몽 웨지를 넣어 자몽의 풍미를 구현했고 상큼하고 달콤쌉싸름한 맛과 시트러스한 향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