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4분기 실적 희비… 본업 호조 속 코스알엑스는 '주춤'
아모레퍼시픽은 4분기 연결 매출 1조 1000억 원(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영업이익 785억 원(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을 기록했으나, 코스알엑스 매출이 12% 하락했다.
중국 사업 적자는 100억 원 중반대로 예상보다 적자 폭이 축소되었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약 70억 원의 적자로 추정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코스알엑스 매출이 12%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영업외 손익에서는 관계 기업 손상차손 1330억 원이 반영돼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국내 화장품 부문의 경우, 매출 4396억 원(전년 대비 5% 감소), 영업이익 313억 원(전년 대비 35% 감소)을 기록했다. 면세 채널은 23% 감소했으며, 1분기까지 20%의 하락세가 예상되나 하반기부터 성장 전환이 전망된다.
MBS 및 이커머스 채널은 고성장 중이나 방판·백화점 등 전통 채널 매출은 부진했고, 인센티브 충당금 증가 및 면세 채널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해외 부문은 매출 5294억 원(전년 대비 48% 증가), 영업이익 429억 원(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영업손실 150억 원(추정)을 기록했으나, 이커머스 거래 구조 정상화, 오프라인 철수 및 판매 가격 정상화 등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적자 폭은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북미에서는 본업이 30% 성장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라네즈는 립 글로이 밤 인기 덕분에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워터뱅크 크림 등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이니스프리는 20% 후반, 설화수는 10%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는 본업이 80% 성장했다.
코스알엑스는 매출 12% 감소, 마진율은 20% 중반으로 추정되며, 북미 및 아세안 지역의 가격 정상화 작업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지만, 코스알엑스의 매출 감소는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속한 화장품 관련주(네이버 증권)는 한성크린텍, 넥스트아이, 스킨앤스킨, 바이온, 컬러레이, 강스템바이오텍, 애경산업, 라파스, 프롬바이오, 엔에프씨, 씨티케이, 코스나인, 휴엠앤씨, 프롬바이오, 클리오, 동성제약, 한국콜마, 메타랩스, 핸대바이오, 에스디생명공항, 코스온, 피나케이아, 세원이앤씨, 이아이디, 승일, 한국화장품제조, 내츄럴엔도텍, 미우너상사, 아모레퍼시픽, CSA코스믹, 웨스트라이즈, 현대바이오랜드, 동구바이오제약, 바른손, 한국주철관, 슈피겐코리아, YG PLUS, 오상자이엘, 에스알바이오텍 CJ제일제당, 코웽, 바이오스마트, 라파스, 아모레G, 아이큐어 등이 있다.
이외에 이엔코퍼레이션, 엘앤씨바이오, 씨앤씨인터내셔널, 네이처셀, 신세계인터내셔날, 연우, 코스맥스, 오가닉티코스메틱, 현대바이오랜드, 국제약품, 아우딘퓨쳐스, 아이패밀리에스씨, 코스메카코리아, 파마리서치, 코디,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콜마비앤에이치, 선진뷰티사이언스, 비엘팜텍, 네오팜, LG생활건강, 제닉, 세화피앤씨, 대봉엘에스, 토니모리, 씨큐브, 케어젠, 에스씨엠생명과학, 청담글로벌, 디와이디, 제로투세븐, 한국콜마홀딩스, 파미셀, 잉글우드랩, 브이티, HLB글로벌, 마녀공장, 리더스코스메틱, 에이블씨엔씨, 펌텍코리아, 코리아나, 제이준코스메틱, 글로본, 애니젠, 올리패스, 한국화장품, 뷰티스킨, 클래시스, 잇츠한불, 실리콘투, 스피어파워,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등이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지주사로서의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명을 '아모레퍼시픽홀딩스'로 변경,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약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지난해 발표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을 보여준다.
소각 대상은 발행 주식의 3.13%에 해당하는 보통주 300만주로, 소각 예정일은 오는 1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