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편의점서 '핫팩' 매출 급증
독감 유행에 감기약, 마스크 매출도 증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편의점 핫팩과 상비약 등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한파가 연일 계속되면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최근 일주일 편의점 핫팩, 방한용품 등 한파 관련 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편의점 GS25의 핫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39.1% 뛰었다. 방한용품 매출도 317.3% 뛰었다. 꿀음료, 한방음료 등 따뜻한 겨울 음료의 매출도 각 31.1%, 19.3% 신장했다.
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강추위에 더해 전국적으로 확산한 독감 여파로 감기약 판매가 12.8%, 마스크는 8.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 CU의 경우 핫팩과 스타킹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 164.1%, 35.6% 늘었다. 겨울철 먹거리인 군고구마(21.5%)와 즉석오뎅(14.8%), 즉석원두커피(10.1%), 국탕찌개류(25.4%)도 1년 전보다 매출이 부쩍 상승했다.
CU에서도 감기약(29.0%)과 마스크(21.6%) 판매 역시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핫팩과 방한용품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135%, 80%로 집계됐다. 따뜻한 커피(세븐카페 HOT)와 온장고 음료, 원컵 매출은 각 5%, 5%, 10%씩 뛰었다. 이마트24에선 핫팩과 원컵차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40%, 20% 증가했다.
한편 이날에도 남부지방 위주로 오후까지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도까지 내려가겠고, 낮 기온도 최저 -4도가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