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오류 발생한 GS25…가맹점주들 본사에 '매출 피해' 내용 증명

"금전적 보상계획 수립해 달라" 요구 GS리테일 ""안정적 서비스 제공에 최선"

2025-01-08     구변경 기자

편의점 GS25에서 지난해 연말 결제 오류가 발생하면서 가맹점주들이 매출 피해를 입었다며 내용 증명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GS25 가맹점주협의회는 GS리테일 편의점 가맹본부에 편의점 결제 장애에 따른 피해 사실을 알리고, 이에 대한 보상 계획을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유통업계 대목으로 꼽히는 지난해 11월 11일 빼빼로데이와 연말인 12월 31일 GS25 점포에선 고객들이 GS페이 등 간편결제를 이용해 상품을 구매할 때 2~3시간씩 결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편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시적으로 이용 고객이 몰리면서 GS페이 등 결제 시스템이 지연된 것이다.

협의회 측에 따르면 결제 시스템 오류로 1만8000점포에선 매출 손실이 발생했고, 당시 본사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50일 후인 12월 31일 같은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협의회 점주들은 내용증명을 보내 빼빼로데이와 연말 등 대목에 결제장애로 발생한 손실에 대해 본사에 금전적인 보상계획을 수립해달라고 요구했다. 보상 계획에는 매월 점주들이 부담하는 전산유지비(7만원대)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GS리테일 측은 결제 오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해당 일에 일시적으로 사용자가 몰리면서 일부 페이 이용자들의 결제가 지연돼 신용카드 등 타 결제 수단으로 안내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