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전 등 주요 공공기관, 1월부터 올해 '66조원' 투자 나선다
기재부, '2025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 개최 상반기에 57%인 37조6천억원 집행...'역대급 규모'
2025-01-03 손예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이 1월부터 66조원 규모의 투자 집행을 추진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3일 '2025년 제 1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 내용에 따르면 올해 투자 목표는 지난해(63조5000억원)보다 2조5000억원 늘었으며, 상반기에 전체 투자 비용의 57%에 달하는 37조6000억원을 신속 집행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 상반기 목표(34조9000억원)보다 2조7000억원 많으며 상반기 집행 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안상열 재정관리관은 국민 생활 안정과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하며, 상반기에 집중적인 투자 집행과 면밀한 집행 관리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주요 공공기관들은 국민 주거 안정과 에너지 및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사업에 중점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LH 21조6000억원(주택공급사업) ▲한전 11조9000억원 (송배전 사업 등) ▲국가철도공단 6조2000억원 (철도 건설 및 시설 개량)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2조3000억원 (가계 재기 및 기업 정상화 지원)을 각각 투자한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매주 투자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매월 1회 이상 점검 회의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