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72개 전력망 준공..."차질없이 추진해 적기 건설할 것"
19일 '전력망 혁신 전담반 회의'서 이 같은 내용 밝혀 '북당진∼신탕정 선로' 등 전력망 건설 실적 점검 등 진행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72개의 전력망 사업을 준공했다고 밝히면서 "전력망 적기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부는 19일 서울 중구 한전 경인건설본부에서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망 혁신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올해 전력망 건설 실적 및 향후 과제를 점검하고, 전력망 건설 및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에 기여한 관계기관의 임직원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력 당국에 따르면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의 확대와 첨단산업 경쟁 심화로 전력수요가 증가하며 전력망 구축의 필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전자파 발생 등을 이유로 이를 반대하며 송전망 건설이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올해 적극적인 지역 협의와 제도 개선으로 총 72개의 전력망 사업을 준공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특히 지난달 준공된 북당진~신탕정 선로서해안 발전 제약이 일부 해소되고 국가첨단전력특화단지로 지정된 천안·아산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 선로의 경우 지역 주민 민원 등으로 12년 6개월가량 준공 목표 시기가 지연되기도 했다. 또 산업부는 지난 9월 준공된 해저 초고압직류송전방식(HVDC) 3연계선 역시 제주도 지역의 안정적 전력 공급과 재생에너지 수용에 기여하리라 전망했다.
이호현 실장은 "계통 부족 해소를 위한 근본 해결책은 신규 전력망 보강인 만큼 전력망이 적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전력망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현장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