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디자인전략회의 2024’ 개최...고객과 공감하는 디자인 철학 발표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디자인 전략 회의를 열었다.

롯데는 14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디자인전략회의 2024’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롯데 디자인의 현재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롯데 회장 신동빈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각 사업군 대표, 계열사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는 그룹의 디자인 철학을 ‘일상에서 일생으로의 공감(Empathy, From day to lifetime)’으로 발표했다. 이는 고객의 일상 경험에서부터 생애 전반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롯데의 비전을 반영한 것이다. 롯데는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일관된 메시지를 고객과 파트너사에게 전달하며, 장기적으로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롯데는 이날 회의에서 디자인 철학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디자인 로드맵도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 전략은 2025년 상반기까지 전 계열사로 확산될 예정이며, 롯데는 매년 디자인전략회의를 열어 전 직원에게 그룹의 디자인 철학을 전달하고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회의장에는 롯데 디자인의 미래를 주제로 한 체험 전시 부스도 마련됐다. 이 부스에서는 계열사별로 구축된 디자인 IP를 공유하고 활용하여 IP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 전략과, AI 시대를 대비한 AI 디자인 윤리 원칙 등이 소개되었다. 특히 롯데백화점, 롯데GRS, 롯데월드 등 15개 계열사의 디자인 담당 직원들이 함께 구성한 부스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조하며 눈길을 끌었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전략회의는 롯데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 그룹 차원의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자리”라며 “이를 통해 그룹 디자인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