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분기 실적 부진…국내 소비 둔화 영향

2024-10-19     최소연 기자
네이버 증권.

 

CJ제일제당이 3분기 실적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4조 5845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30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식품 사업의 경우, 소비 둔화와 경쟁 심화로 인해 매출과 이익 모두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선물세트 판매 부진과 외식 산업 침체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해외 식품 사업은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유럽과 오세아니아 시장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사업은 트립토판과 핵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저조한 실적 기저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Feed&Care 사업은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조원가 고점 통과로 인해 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50만원으로 설정했다. 국내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해외 사업의 성장과 바이오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소비 회복과 함께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바이오 사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 보합인 28만 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CJ제일제당이 속한 음식료업종 관련주(네이버 증권)에는 신송홀딩스 한탑 샘표식품 대한제당 HK이노엔 인산가 빙그레 우양 CJ프레시웨이 티엔엔터테인먼트 샘표식품 에이치피오 오리온 대상 삼양식품 보라티알 노바렉스 마니커에프앤지 롯데웰푸드 서울식품 엠에스씨 CJ제일제당 한탑 삼양식품 크라운제과 동서 롯데칠성 해태제과식품 하이트진로 매일유업 정다운 오뚜기 농심 에스앤디 보라티알 엠에스씨 현대그린푸드 하이트진로홀딩스 푸드나무 대한제분 크라운제과 남양유업 코스맥스엔티비 흥국에프엔비 신세계푸드 푸드웰 spc삼립 LG생활건강 네이처쎌 국순당 티엔엔터테인먼트 비피도 빙그레 뉴트리 조흥 미래생명자원 등이 있다.

CJ제일제당은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기본 식재료부터 햇반, 만두, 피자와 같은 가정 간편식까지 다양한 식품 사업을 통해 국내 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미국 냉동식품 가공업체 슈완스 컴퍼니를 인수하며 글로벌 식품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K-푸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만두, 김치 등 한국 대표 음식을 글로벌 입맛에 맞춰 현지화하며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