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징검다리 황금연휴…유통업계 할인행사 '다채' 

2024-09-30     구변경 기자
9월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진행한 ‘미니언즈 트래블즈’ 행사에 설치된 조형물. 오는 10월 3일부터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미니언즈 트래블즈' 행사가 열린다. (사진=신세계사이먼)

유통업계가 오는 1일부터 시작되는 10월 징검다리 연휴 대목을 잡기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다음 달 1∼6일 주요 신선·가공식품을 대상으로 '황금연휴 통큰딜' 행사를 한다.

행사 카드 결제 시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을 30% 할인하고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민속친한우 전 품목과 호주 청정우 척아이롤을 각각 50% 할인한다. 수산에서는 킹크랩을 반값에 판다.

나들이를 떠나는 고객을 위해 즉석조리식품(델리)과 과일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뉴 한통가아아득치킨'은 40% 할인하고 가을 대표 과일인 청도 홍시는 2팩 이상 구매 시 팩당 2천원을 내린다.

봉지라면, 떠먹는 요구르트는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원플러스원(1+1) 행사를 하는 등 가공식품도 최대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아울렛도 다음 달 1∼9일 21개 전 점포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인 '골든 세일위크'를 연다. 해외 패션, 스포츠, 유아·아동, 리빙 등의 4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기존 아웃렛 가격에서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야외 활동의 최대 성수기인 만큼 등산과 골프 등 아웃도어 브랜드는 대규모 별도 행사를 선보인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다음 달 8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해 '플레이모빌 세종대왕' 팝업 이벤트를, 동부산점에서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요가 클래스를 각각 진행한다.

신세계사이먼도 10월 징검다리 연휴와 가을 나들이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핑크퐁과 아기상어, 미니언즈, 위시캣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캠페인을 벌인다

GS샵은 다음 달 1∼13일 TV홈쇼핑과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전 채널 통합 프로모션 행사인 '판타지 에스'를 선보인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세심하게 선별한 39개의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고 할인, 적립금, 경품·사은품 증정 등 170억원 규모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다이슨, 로보락, 아모레퍼시픽, 지오다노, 듀얼소닉, 웰라쥬, 모르간, 홀베리 등이 있다.

라이브 커머스 채널 '샤피라이브'에서는 115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뮤지컬 배우 김호영, 뷰티 크리에이터 정은주 등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방송을 송출한다.

온라인 유통업체도 소비자들 지갑 열기에 나선다. SSG닷컴(쓱닷컴)은 다음 달 초 인기 상품군을 중심으로 특가 행사를 한다.

우선 1∼6일 '황금연휴 장보기 챌린지' 행사를 열어 먹거리와 일상용품 등 장보기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일부를 SSG머니로 돌려준다.

G마켓도 해외 직접 판매(역직구) 플랫폼 '글로벌샵'을 통해 다음 달 13일까지 '챌린G마켓' 프로모션을 한다.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G마켓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엄선한 한국 중소기업 우수 상품 160종을 최대 70% 할인가에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