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상품권·해피머니 집단조정 신청자 1만3000명…역대 최다
2024-08-29 구변경 기자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권이나 해피머니 상품권을 환불받지 못해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한 신청자가 1만3000명에 근접했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은 티메프에서 구매한 상품권 및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자의 집단 분쟁조정 참여 신청을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받은 결과 모두 1만2977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가 1만551명, 티메프 상품권 구매자는 242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7200여명)와 지난 4월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사건(5804명)은 물론 이달 초 모집한 티몬·위메프 여행상품 피해 사건(9028명)의 집단 분쟁조정 참여 인원을 모두 뛰어넘어 역대 가장 많다.
티메프 여행상품 피해 집단 조정 신청자와 상품권 관련 집단 조정 참여자를 더하면 모두 2만2005명에 이른다.
해피머니 상품권은 티메프 사태로 무용지물이 됐다. 구매처에 상관없이 집단 조정 참여 신청을 받은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소비자원은 이날부터 30일까지 상품권 사건에 대한 분쟁조정 참여자를 대상으로 신청 내용을 수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