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주가 바닥 찍었나... 수익성 개선 흐름 뚜렷
2024-08-26 지선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이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5,893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64.2%)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인한 소비 침체 속 가전 수요 감소, 온라인 체질 개선 작업으로 인한 비가전 판매 둔화, 지난해 점포 폐점의 여파 등이다.
하지만 롯데하이마트의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0.6%p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체질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비용 절감 등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IBK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0.36% 올라 8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바닥권에서 꿈틀 거리는 모습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3분기 기준 353개의 광범위한 지점망과 12개의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국내 가전 유통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의 주요 판매 제품은 백색 가전, 생활주방 가전, 영상 및 IT 가전으로 구성된다. 2023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백색 및 생활 주방 가전이 66%를 차지하며 여전히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영상 및 IT 가전은 34%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