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사태] 구영배·류광진·류화현 '큐텐 3인방', 오늘 국회 현안 질의 참석 

정산·환불 지연 사태 책임론 답변할 듯

2024-07-30     구변경 기자
사진=연합뉴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큐텐그룹 설립자 구영배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긴급현안 질의에 참석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은 이날 티몬·위메프의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 책임론에 대해 답변할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티몬·위메프의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와 관련해 긴급현안 질의를 소집한 데 따른 것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피해 현황과 수습 대책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올 한해에만 티몬 5억8100만원, 위메프 6억3500만원 등 큐텐 계열사 5곳에 30여억원의 국가 예산을 지급한 만큼 관련 내용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는 위메프가 지난 7일 '5월 판매자 대금'을 제때 정산하지 못하면서 불거졌다.

정부는 두 회사의 판매자 미정산 규모를 약 21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거래분을 감안하면 1조원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티몬과 위메프는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을 냈다. 두 회사는 최근 대규모 환불 사태와 거래처 이탈 등으로 자체적으로 재정 상황을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며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