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Global X, 미국 현지 총 운용자산 500억달러 돌파

2024-07-09     김자혜 기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글로벌엑스 운용자산 500억 달러 돌파 기념이미지가 게제된 모습.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의 총 운용자산(AUM)이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엑스는 8일 기준 미국 현지에서 93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은 503억 달러(69조6000억원)로 미국 현지 ETF 운용사 중 13위다.

글로벌엑스는 2018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GSO)이 인수했다. 당시 운용자산은 100억 달러로 2020년말게 209억 달러, 2023년말 425억 달러로 증가했다. 올 들어 6개월여만에 70억 달러 이상 증가해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라이언 오코너 CEO는 “글로벌엑스의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앞으로 운용자산 1000억 달러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미래에셋 그룹 및 계열사들과 협력해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는 “글로벌 ETF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미국을 넘어 글로벌 곳곳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새로운 혁신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총 순자산은 6월말 기준 1270억 달러(175조원)다. 현재 국내 전체 ETF 시장(156조원)보다 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