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하노이 롯데몰지점 신설… 투체어스 열고 현지 자산가 공략

2024-07-01     김자혜 기자
베트남우리은행의 하노이 롯데몰지점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 ‘베트남우리은행’이 지난달 25일 하노이에서 ‘롯데몰지점’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몰은 하노이 신도시 중심인 호떠이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이다. 작년 9월 개장 이후 최근 누적 방문자 수가 700만명을 넘어서며 인기 명소로 부상했다.

베트남우리은행의 롯데몰지점은 현지 자산가 고객을 위해 투체어스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밀도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4월 베트남우리은행은 2억 달러(27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확충된 자본력과 베트남 전역 26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화 영업을 강화하고 ‘잘로페이’ 등 현지 대형 플랫폼사와 연계한 비대면 모바일 뱅킹도 지속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인 주거지역 미딩, 비즈니스 타운 롯데센터에 이어 베트남 MZ세대의 인기 명소 롯데몰에 지점을 열었다”며 “베트남우리은행 브랜드 경쟁력과 영업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