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무디스 신용등급평가 ‘Baa1’ 획득… 기업전망 ‘긍정적’ 상향
동양생명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가 동양생명의 기업 신용등급을 ‘Baa1’로 유지, 등급 전망은 ‘Stable(안정적)’에서 ‘Positive(긍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평가에서 동양생명의 견조한 경상 투자 이익과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는 보험계약마진을 높게 평가했다.
무디스는 “새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지난 2023년 동양생명의 자본수익률(ROC)이 무디스 신용등급이 부여된 국내 타 보험사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종신보험 및 건강보험 상품 판매 증가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은 34.6% 증가한 7602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금리 환경에도 불구하고 순 투자수익률도 3.8%를 기록해 2022년 2.7% 대비 상승하는 등 지표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또한 무디스는 “동양생명의 해외 부동산 익스포져가 주로 선순위 트렌치로 구성되어 있고, 평균 담보대출 비율(LTV)이 상대적으로 낮아 이와 관련한 자산 리스크가 국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보험사 건전성의 지표 지급여력비율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향후 12~18개월간 동양생명이 꾸준한 보험계약마진 창출과 자본 효율성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K-ICS 비율을 175% 이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신용평가 결과가 당사의 신인도 상승 및 향후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