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회장, ‘K-금융 밸류업’ 선도한다…홍콩서 발로 뛰는 IR ‘시동’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직접 해외투자자를 만나 IR(기업설명회)를 진행해 온 가운데 올해에는 홍콩에서 해외 IR 첫 행보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18일 양일간 함영주 회장이 아시아의 금융 허브인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K-금융 밸류업’ 선도를 위한 IR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의 이번 홍콩 방문은 2024년 글로벌 IR 활동의 포문을 여는 첫 행보다. 함 회장은 잠재적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양일에 걸친 마라톤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하나금융의 강점인 비용 효율성과 재무적 성과, 그룹의 수익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비전 및 중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우수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최근 시행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킬 방안을 직접 설명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홍콩의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직접 찾아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하나금융은 주주 구성 중 약 70%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홍콩 IR 행사 직후 함 회장은 호주에 방문하여 시드니에 소재한 기관투자자들과 일대일 면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향후 그룹 미팅, 오찬 간담회, 라운드테이블 등 주주와의 다양한 소통 활동을 지속 확대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에 부응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의 주가는 지난해 말(12월 28일 종가 기준) 4만3400원에서 현재(6월 18일 종가 기준) 5만8400원까지 약 35% 상승했다.
함영주 회장은 “K-금융 밸류업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은 긴 호흡으로 지속될 장기적인 플랜”이라며 “한국 금융주의 밸류업을 선제적으로 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글로벌 IR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