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무역보험공사와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 활성화 ‘맞손’

2024-06-17     김자혜 기자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주현 금융위원장(왼쪽에서 네번째)이 17일 협약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17일 서울 중구에 있는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현지 생산설비 확충 시 필요한 금융지원을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 체결됐다.

헙약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해외 진출 기업의 중장기 금융지원 시 필요한 무역보험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20개국 166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속하게 금융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한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향후 ▲2024년 무역보험 지원 확대 방안 이행 ▲기술 기반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수출 기술 기업화 지원 ▲해외바이어 정보 교류를 통한 수출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 활성화 지원 등에서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각각 운영 중인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회사에 대해 상환기간 우대, 보험료율 할인, 제반 비용 지원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지원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시 어려웠던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양 기관이 실무자 협의부터 꼼꼼하게 준비해 온 만큼, 향후 국내 기업이 글로벌 현지에서 필요한 금융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다양한 협업 통해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