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작년 영업익 159억 '흑자전환'
2024-04-01 구변경 기자
[핀포인트뉴스 구변경 기자]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9억 원을 기록해 전년(1395억 원 손실)보다 1553억 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호텔롯데 공시를 통해 1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3조796억 원으로 전년(5조301억 원) 대비 38.8% 감소했다.
롯데면세점 측은 지난해 보따리상(다이궁) 송객수수료 인하, 중국 소비 경기 부진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매출은 감소했으나, 개별 관광객 비중이 늘어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5.9% 감소한 8350억 원, 영업이익은 환율에 따른 상품 원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약 15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시내면세점 고객 유치 및 프로모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면세점과 글로벌 사업 활성화를 바탕으로 매출 증대 및 흑자 기조를 유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점과 베트남, 호주 등 해외 영업점의 매출이 2022년 대비 약 126.6% 신장했다. 이달 김포공항 주류·담배 매장 오픈을 앞둔 만큼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