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슨, 매출 52% 성장세 이어가겠다…"韓 중요한 시장"
한국·일본·태국 등 아시아 마켓서 韓 성장세↑ 크러쉬 브랜드 앰배서더 발탁·이색 팝업스토어 등
[핀포인트뉴스 구변경 기자] 페르노리카 아이리쉬 위스키 브랜드 제임슨(Jameson)이 올해 최근 3년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제임슨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14일 서울 마포구 홍대 '제임슨 마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 방향을 발표했다. 가수 크러쉬를 브랜드 앰배서더 모델로 발탁하고, 팝업스토어 '제임슨 마당'도 이날 공개했다.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이날 간담회에서 "전통적으로 스카치 위스키가 강세를 보이는데 (이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논 스카치 위스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제임슨이 지난해 52%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제임슨의 성장 배경으론 △제품력 △구매력 △투자 등 3가지를 꼽았다.
파스칼 전무는 "제임슨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생산하고 유통하는데 독특한 제임슨만의 맛이 있다"며 "그렇게 독보적인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또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브랜드를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브랜드 앰배서더로 크러쉬랑 협업하고 있고, (크러쉬가) 브랜드 슬로건인 'WIDEN THE CIRCLE(너의 세상을 넓혀봐)' 홍보하고 펼치는데도 도움을 줬다"고 부연했다.
이어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해서 소비자들이 직접 브랜드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제임슨의 투자를 더욱 더 끊임없이 할 것이고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을 겨냥한 투자로는 팝업스토어가 대표적이다. 특히 이번 제임슨 마당 팝업스토어는 소비자 경험에 집중한 곳으로 선보여 차별화를 뒀다. 이색적인 경험을 통해 MZ세대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제임슨 마당은 공간을 다각적으로 활용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부 전체 공간은 '제임슨 바'를 콘셉트로 트렌디하게 재해석했다. 또한 2층에 마련된 스테이지 공간에서는 콘서트, DJ 퍼포먼스, 밴드 공연 등 매일 색다른 콘셉트의 무대가 열린다.
제임슨 마당 내부에 위치한 제임슨 바에서는 제임슨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위스키 제임슨이 들어간 하이볼은 물론 보틀 세트도 구매 가능하다. 또한 MZ세대의 빵지순례 성지로 주목받는 '라라브레드'가 협업해 제임슨과 페어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제임슨 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브랜드 앰배서더와 바텐더가 진행하는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제임슨 증류소를 그대로 구현한 투어 프로그램 '제임슨 디스틸러리 온 투어(JAMESON DISTILLERY ON TOUR)'는 제임슨 브랜드 엠버서더를 통해 제임슨의 헤리티지와 브랜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는 정통성 있는 브랜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전문 바텐더에게 직접 칵테을 만드는 법을 배워보는 칵테일 클래스도 매일 열린다.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제임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데는 아시아 시장에서 국내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페르노리카 내부적으론 한국, 일본, 태국 등을 주요한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한국이 최근 3년간 연 평균 52% 성장세를 기록했다.
김진식 페르노리카코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 팀장은 "지난 2~3년간 급격한 성장세 보이는 게 제임슨"이라며 "아시아 국가에서도 한국이 급격하게 성장세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에 맞는 캠페인 개발하고 커뮤니케이션 한다는 것 자체가 글로벌 브랜드에서 한국이 중요한 나라라고 반증하는 것"이라며 "한국을 겨냥한 캠페인을 만들고 투자한 것은 글로벌에서 결정한 사안이고 전략에서도 도움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