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출시…가격 2700만원부터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네 가지 트림

2023-07-19     김수현 기자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ACTIV (사진=쉐보레)

[핀포인트뉴스 김수현 기자] 쉐보레(Chevrolet)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THE NEW TRAILBLAZER)’의 국내 공식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출시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62만대가 넘고 올 상반기 국내 승용차 수출 누적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둔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한층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새로워진 실내 디자인 등 풀체인지급의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이 강화됐다.

◆ 한층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새로운 외장 컬러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에는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패밀리룩을 적용해 한층 진보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에는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포트 그릴이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상단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그릴바는 한층 두툼하게 디자인돼 강인한 인상을 주다. 상단에 위치한 LED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얇아져 공격적이며 날카로운 모습을 연출한다.

또 범퍼 하단부에는 블랙 컬러의 카본 데코 로워 페시아, 18인치 RS 전용 머신드 알로이 휠, 듀얼 머플러 등의 옵션이 적용돼 레이스카와 같은 공격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더불어 RS와 ACTIV 트림은 다양한 외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RS는 8가지 외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고 ACTIV는 6가지 색상이 제공된다.

◆ 넓은 공간에 새로워진 인테리어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풀체인지급 변화를 거쳤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맞춰 기존 듀얼 콕핏 디자인에서 운전자에 초점을 맞춘 드라이버 포커스 디자인으로 대대적인 레이아웃 변화가 단행됐다.

RS와 ACTIV 트림 기준으로 전장 4,425mm, 최대 전고 1,670mm, 전폭 1,810mm의 준중형급 차체와 2,640mm의 넓은 휠베이스 덕분에 세그먼트 대비 한층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하게 됐따.

1열과 2열 시트 모두 여유로운 레그룸과 헤드룸을 지니고 있으며 기본 적재용량 460리터를 제공하는 트렁크 공간은 2단 러기지 플로어를 통해 바닥 부분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6대4 비율로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를 접을 시 최대 1,470리터까지 적재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실내 모습 (사진=쉐보레)

◆ 진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안전사양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완성형 SUV에 걸맞게 한층 진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사양이 적용됐다.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Bose 프리미엄 7 스피커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레인센싱 와이퍼 등 편의 사양을 제공한다.

여기에 정숙한 실내 환경을 제공해 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상황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을 개폐해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높이는 액티브 에어로 셔터, 뛰어난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마 선루프 등 다양한 옵션이 탑재됐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에는 쉐보레의 첨단 안전사양이 기본 트림부터 적용된다. 6개의 에어백은 물론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 ▲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등 안전사양들이 적용된다.

◆ 고강성 경량화 차체와 강력한 파워트레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차체와 파워트레인에는 GM의 최신 테크놀로지를 접목됐다. 

설계 단계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차체에 하중이 실리는 부분은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게를 덜어내는 GM의 설계 프로세스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됐다.

엔진은 이전 모델과 동일한 GM의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이 적용된 1.35리터 가솔린 E-Turbo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2리터 자연흡기 엔진에 맞먹는 최고출력과 이를 뛰어넘는 토크 성능을 확보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전륜구동 모델에는 효율을 극대화하는 VT40 무단변속기가 탑재돼 12.9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실현했으며, 사륜구동 모델에는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되어 11.6km/L(18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특히 GM의 첨단 파워트레인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시스템을 통해 주행 중 온·오프 버튼 조작만으로 전륜구동 모드와 사륜구동 모드를 간단히 전환할 수 있다.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사장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균형 잡힌 비율과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디자인, 미국, 캐나다 등 까다로운 시장에서 획득한 전문성이 만들어 낸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 모든 환경에서 주행이 가능한 견고한 신뢰성 등 쉐보레의 플래그십 아메리칸 정통 SUV를 대표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라며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가족과 친구,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뛰어난 차량이며, 콤팩트 SUV 시장에서 최고 중 하나라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LT 2699만원 ▲Premier 2799만원 ▲ACTIV 3099만 원 ▲RS 3099만원이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쉐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