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크리에이터' 월평균 소득은 536만원

2019-08-08     차혜린

1인 크리에이터에 대한 국책연구기관의 실태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 이승렬 선임연구위원(부원장) 등 3인은 1인 크리에이터 시장 현황과 실태, 노동환경에 대해 분석한 연구보고서 ‘미래의 직업 프리랜서-1인 크리에이터’를 공개했다.

전업 크리에이터의 월평균 소득은 536만원, 평균 콘텐츠 생산 주기는 주 2~3회, 평균 콘텐츠 제작비는 10만원 이하 등으로 나타났다.

전업 크리에이터의 월평균 소득은 536만원으로 조사됐으며, 부업으로 하는 크리에이터 소득은 333만원, 취미로 하는 크리에이터 소득은 114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구독자 수에 따라 월 5000만원을 버는 크리에이터와 5만원 밖에 못버는 크리에이터가 있어 소득 편차가 컸다.

수입을 얻는 경로는 전업 크리에이터의 경우 광고가 43.9%로 소득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후원(24.2%), 홍보․판매(20.7%), 소속사 임금(11.2%)의 순이다. 부업 크리에이터의 경우에는 광고(34.3%)와 홍보․판매(33.3%), 후원(22.5%) 순이었다.

영상제작비는 평균 1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76.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10만~29만원(13.1%), 50만~100만원(4.5%), 30만~49만원(3.3%), 100만원 이상(2.9%)으로 조사됐다.

콘텐츠 제작 참여인원은 1인이 66.0%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2인(18.0%), 3인(5.6%), 5인 이상(3.6%), 4인(2.4%) 순으로 나타났다.영상 제작시간은 평균 35.9시간이었다. 1일 8시간으로 계산한다면, 4일이 걸리는 셈이다.

영상 업로드(방송) 주기는 전업 크리에이터의 경우 주 2~3회가 44.1%로 가장 많았고, 주 1회 28.8%, 격주 6.8%, 주 4~5회 3.4%, 매일 1.7% 등의 순이었다. 부업이나 취미로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는 경우는 비정기적으로 업로드 하는 비율이 높았다.

크리에이터가 주로 활동하는 플랫폼은 유튜브가 58.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네이버(19.4%), 인스타그램(10.3%), 기타(7%), 아프리카TV(4.5%) 순이었다. 플랫폼 선택 이유로는 ‘익숙해서’(33.5%)라는 응답과 ‘이용자가 많아서’(29.8%) 등으로 나타났다.

차혜린 기자 chadori9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