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2018 대기업 총수 연봉킹은 누구?

2019-04-02     차혜린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대기업 총수들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각 기업이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살펴봤다

대기업 오너 중에서는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이 퇴직금을 포함해 총 454억 7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가장 많았다. 이 전 회장이 4개 계열사에서 받은 퇴직금만 410억원에 달한다.

올해 처음 연봉이 공개된 이재현 CJ 회장은 CJ㈜와 CJ제일제당, CJ ENM 등 3개 계열사에서 총 160억1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최근 대한항공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5개 계열사로부터 107억1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은 각각 95억원, 29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2017년 152억3300만원을 받아 주요 대기업 총수 중 1위였던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수감 기간 동안 연봉을 자진 반납해 78억1700만원을 받았다.

고액 연봉자 명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름은 없었다. 지난해 연봉이 '0원'이었기 때문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최순실 사건으로 구속된 직후인) 2017년 3월부터 급여와 연봉을 일절 받지 않고 있다"며 "부친인 이건희 회장처럼 앞으로도 연봉을 받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보도로 구설수에 오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연봉은 26억800만원이었다.

작년 6월 회장직에 오른 구광모 LG 회장의 보수는 12억7200만원이었다.

차혜린 기자 chadori9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