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019년 임협 타결

노조, 임금 3만9000원 인상 등 잠정합의안 66% 찬성

2020-03-03     이승현

[핀포인트뉴스=이승현 기자] 현대제철의 임금 3만9000원 인상 등 2019년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3일 현대제철 노조는 전체 조합원 7808명을 대상으로 2019년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6872명 가운데 4564명의 찬성(투표 인원 대비 66.4%)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에는 임금 3만9000원 인상, 경영 성과금 150%+32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연주공장 수당 1만원→2만원 인상, 냉연공장 수당 5000원(신설) 등이 담겼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체육대회는 잠정 폐지하는 대신 복지 포인트 20만포인트를 지급한다. 이 외에 기술촉탁 프로그램 도입, 특별휴가 1일 등이 추가됐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6월 상견례 이후 교섭을 이어갔지만 임금 등 쟁점에 대한 입장 차이가 커 지난해 10월에는 노조가 48시간 파업을 하기도 했다.

한편 노사 임금협상 조인식은 오는 4일 당진제철소에 열린다.

이승현 기자 shlee43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