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코로나 피해' 수출기업 지원

수출안전망 보험 가입 무료…대구·경북 비대면 수수료 면제도

2020-03-02     이승현

[핀포인트뉴스=이승현 기자] 신한은행이 코로나19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수출기업 지원에 나섰다.

2일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수출기업에 '수출안전망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경북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는 3일부터 비대면 채널 수수료를 면제한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수출안전망보험은 국내 수출기업이 중국 내 수입기업에서 수출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손실액의 95% 한도 내에서 최대 연 2만달러까지 보장해준다.

지원 대상은 연간 수출 실적 10만달러 이하의 업체들이다. 일반 수출, 위탁 가공무역, 중계 무역 거래에 대해 1년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대구·경북지역 고객에 대해서는 신한 쏠(SOl), 인터넷 뱅킹 이체 수수료, 자동화 기기 인출·이체 수수료를 면제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고객 지원팀을 신설하고 피해를 입은 고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실행 중"이라며 "은행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shlee43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