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편리하지만 서비스·가격은 ‘미흡’
소비자원, 카셰어링 소비자 조사결과 발표…만족도는 카썸·그린카·쏘카 순
2018-08-24 이승현
[핀포인트뉴스=이승현 기자] 차량 공유 서비스인 카셰어링에 대해 소비자들은 이용의 편리성은 있지만 서비스와 가격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월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 쏘카, 카썸을 최근 1년 이내 이용한 성인 72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만족도는 평균 3.53점(5점 만점 기준)이었다. 이중 카썸(3.62점), 그린카(3.53점), 쏘카(3.49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세부적으로 카셰어링 업체의 '이용 편리성 및 고객 응대'(3.67점), '서비스 호감도'(3.54점)에는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가격 및 보상 절차'(3.40점), '보유 차량의 다양성'(3.42점)은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답자 가운데 41.4%(300명)는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 시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평균 3.78점으로 높게 나왔다.
최근 3년간(2015∼2017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이들 3개 카셰어링 업체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39건이다. 업체별로는 쏘카가 69.8%(97건)로 가장 많았고, 그린카가 30.2%(4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사건 가운데 환급, 배상, 계약해제 등 보상 처리된 사건 비율을 나타내는 피해구제 합의율은 그린카(54.8%)가 쏘카(34.0%)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승현 기자 shlee43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