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대기업 및 국내 금융투자그룹과 손잡고 중동시장 진출 이끌 유니콘기업 발굴·육성

(왼쪽부터) Al Ghurair 그룹 Majid Saif Al Ghurair, 엠투엔 서홍민 회장. 엠투엔이 두바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동시장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Al Ghurair 그룹 Majid Saif Al Ghurair, 엠투엔 서홍민 회장. 엠투엔이 두바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동시장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핀포인트뉴스 김선주 기자] 엠투엔은 지난 3월 23일, UAE(아랍에미레이트)와 한국 정부가 진행하는 최초 국가간 협력사업인 'UAE 유니콘 육성 국책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UAE의 Al Ghurair 그룹,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와 4자간 MOU를 체결했었다.

일환으로 2개월도 안되어 엠투엔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알 구레아(Al Ghurair) 그룹,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과 두바이에 3자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주간 계약 조인식을 순로롭게 진행했다. 새로 설립된 합작법인은 한국 및 UAE의 유망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국내 대기업부터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까지 중동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프로젝트 소싱, UAE로컬 기업 매칭, 자본 투자 및 시장 진입 장벽 해소 등의 지원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바이오테크, 헬스케어, IT, 엔터테인먼트, 푸드테크 등 한국의 경쟁력 있는 핵심 산업들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UAE 내 바이오테크 단지 조성을 통해 한국 바이오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엠투엔은 이번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에 참여할 한국의 잠재력이 높은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선정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며, 신약 개발 및 제조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벤처 기업에 대한 재무 및 경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엠투엔의 자회사이면서, 신약개발분야 오랜 경험을 갖춘 신라젠의 사업참여가 유력한 상황이다.

엠투엔의 서홍민 회장은 두바이에서의 조인식에 참석해 "이번 합작법인은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정부산하 기관 역시 지원할 계획으로 민관협력을 통한 중동시장 진출의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양국 기업 간 교류 활성화 및 원활한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후속 사업들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홍민 회장의 말처럼 이번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에는 UAE의 다국적 기업인 알 구레아(Al Ghurair) 그룹, 적극적 투자로 사업 다각화를 이룬 엠투엔, 국내 굴지의 금융투자그룹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디지털 혁신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전문 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 등 민간과 공공기관의 협약 당사자들이 비즈니스 개발, 투자, 컨설팅 분야에서 탄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품게 한다.

한편, 엠투엔은 여러사업 영역의 안정적인 수익을 토대로 리드코프(금융), 신라젠(신약개발), 신한전기(전기차 부품) 등을 인수하며 다방면에서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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