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엄현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상승 중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2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0% 상승한 1만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을 체결했다.

원전 주기기란 핵분열을 통해 열을 발생시키는 원자로, 발생한 열로 증기를 생산하는 증기발생기, 증기로 전력을 생산하는 터빈발전기 등으로 구성된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올 상반기에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이르면 7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및 후속 부지정지 공사착수를 앞두고 있다.

발전사인 한수원과 공급사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이에 체결된 이날 계약으로 10년에 걸쳐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기자재 제작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원전 산업계에 장기간 대규모 일감이 공급되며 원전 생태계가 활력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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