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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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 조영미 기자] 유럽연합(EU)이 2035년 CO2 배출 자동차의 단계적 폐지를 승인해 전기자동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 국가 에너지 장관들은 이날 2035년 CO2 배출 자동차 판매를 중단하는 블록의 법률에 최종 승인했다.

다만 친환경으로 제조한 합성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는 허용해야 한다는 독일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로 인해 계획보다 3주 늦게 이뤄졌다. 

합성연료는 전기기반연료로 물을 전기분해해 얻은 수소와 일반 대기에서 수집한 이산화탄소를 합성해 만든 친화경 연료다.

EU 집행위원회와 각 회원국 대표들은 지난해 10월, 3자 협상을 통해 2035년부터 내연기관 승용차·승합차 등 소형화물차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금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에 합의된 법안에 따르면 판매되는 모든 신차가 2035년부터 CO2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고 2030년부터 2021년 수준에 비해 CO2 배출량을 55% 줄여야 한다.

현재 폭스바겐, 메스세데스-벤츠, 포드를 포함한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은 탈탄소화를 위해 배터리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포르쉐와 마쯔다는 전기기반연료를 지지하고 있다.

이런 국제적인 변화속에 짐 팔리 포드 CEO는 "자동차 회사들은 집단적으로 전기 자동차(EV)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라며 "배터리 공급망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지난 26일 보도했다. 

짐 팔리 CEO는 "배터리가 제약이며 리튬과 니텔은 둘 다 주요 제약 원자재"라고 강조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1년 전기차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의 약 10%를 차지했다 . BloombergNEF는 2030년까지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의 절반이 인플레이션 감소법 세금 공제에 힘입어 EV가 될 것으로 예상헀다.

국내 기업들도 리튬, 니켈 등 원자재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자체 보유한 염호와 광산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리튬 30만t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LG화학은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고순도 리튬 정광을 확보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리튬 관련주는 광무, 어반리튬, 이엔플러스, 강원에너지, 포스코엠텍, 이브이첨단소재, 포스코홀딩스, 하이드로리튬, LG화학, 성일이텍, 후성,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천보, 대보마그네틱, 금양, 코스모화학, 미래나노텍, 지엔원에너지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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