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17∼2021년 제조 차량 대상
타 EU 국가로도 유사 조처 가능성

2021 상하이 국제수소자동차대회에 전시된 현대차 넥쏘. 사진=연합뉴스
2021 상하이 국제수소자동차대회에 전시된 현대차 넥쏘. 사진=연합뉴스

[핀포인트뉴스 최준규 기자] 네덜란드·독일 등 유럽연합(EU) 2개국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로 2017년 12월 17일∼2021년 10월 5일 제조된 넥쏘 차량이 '세이프티 게이트' 경보 목록에 추가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기간 독일에서 제조된 넥쏘 차량에서 수소감지기 오작동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네덜란드에서도 비슷한 문제점이 집행위에 추가 보고됐다.

또 갈수록 수소 누출이 제대로 감지되지 않아 화재 위험성이 증대할 수 있다고 적시했다. 

현대차는 이같은 문제가 제기된 수소감지기를 교체하기 위해 독일·네덜란드 양국에서 리콜을 결정했다는 것. 세부적 리콜 대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EU는 통상 한 국가에서 문제점이 처음 발견돼 경보가 발령되면 나머지 참여국들도 자국 내 동일 상품에 대한 후속 점검·조처에 돌입한다. 

따라서 이번 넥쏘 차량 리콜 대상국도 이외에 다른 국가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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