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발언 김영환 충북지사 사과 촉구하는 충북 시민단체. 사진=연합뉴스
친일파 발언 김영환 충북지사 사과 촉구하는 충북 시민단체. 사진=연합뉴스

[핀포인트뉴스 최준규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친일파 발언 논란'에 도정보고회 시·군 순방일정을 미뤘다.

13일 도는 시민사회단체 반발 등을 감안해 14일로 예정된 제천 순방 일정을 미루고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김 지사는 제천을 시작으로 한달 동안 11개 시·군을 순방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7일 김 지사가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통 큰 결단'이라고 치켜세우며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는 내용이 담긴 SNS 글을 쓴 이후 시민사회단체 반발이 이어져 왔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도 이날 김 지사의 시·군 방문 일정에 맞춰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의 현수막 게시와 피켓 시위 등을 진행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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