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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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 최필승 기자] 한-몽골 정부 간 희소금속 협력위원회를 신설해 희소금속 공동탐사·개발, 기술협력, 정보교환, 인적교류 등을 본격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이 희토류 기술 수출 금지를 발표하면서 희토류 관련주가 급등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6일 희토류 정제, 가공, 이용 기술 수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희토류 자체보다 정제 기술을 보다 강력한 무기로 진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토류 정제 역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 1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일준 2차관이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 함께 방한 중인 잠발 간바타르 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과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중국은 미국의 대중 무역 제한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희토류 광물 공급에 대한 전략화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경제 안보 등의 이유로 희토류 공급망 다각화를 꾀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희토류 관련주로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쎄노텍, 동국알앤에스, 노바텍, 티플랙스, 혜인 등이 있다.

이밖에 EG, 에스맥, 유네코, LX인터내셔널, 삼화전자, 대원화성, POSCO홀딩스 등도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유니온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89% 오른 628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유니온머티리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51% 오른 3175원, 동국알앤에스는 전거래일 대비 8.24% 오른 3810원, 티플렉스는 전거래일 대비 5.75% 오른 4140원, EG는 전거래일 대비 5.26% 오른 9200원, 쎄노텍은 전거래일 대비 3.79% 오른 1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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