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광주 남구 백운광장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이 손상돼 수돗물이 솟구쳐 오르고 있다.
14일 오전 광주 남구 백운광장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이 손상돼 수돗물이 솟구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핀포인트뉴스 최준규 기자]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에서 단수 사태 이틀 만에 또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터졌다.

14일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인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4공구 공사 현장에서 이날 오전 9시께 상수도관이 파손됐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터파기 작업 중 굴착 장비가 상수도관을 건드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누수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남구 덕남정수장에서 유출 밸브가 고장나 5만7천t가량 물을 허비했다.

이에따라 당국은 응급조치로 단수 없이 복구하고 있으며 오후 4시께 완료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남구 주월동, 진월동 2800여 가구에 이물질이 섞인 흐린 물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아파트 등에 전화해 유입 밸브 차단을 요청하는 등 흐린 물 출수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민원이 발생한 곳에는 비상 물병을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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