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최필승 기자] 지난 2일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한국전력이 지정됐다.

이 종목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으로 3일 공매도가 제한된다.

한국거래소에서 2일 한국전력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24% 내린 1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공매도는 지난달 29일 14만9964건에서 2일 37만4315건으로 급증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1분기 전기요금 인상폭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발표된 1분기 전기요금 인상치가 실망스럽다는 보고서가 나온 가운데 인상이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는 공매도를 통해 시세를 조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매도 거래가 급증한 종목은 다음 거래일에 거래를 금지시키는 제도이다.

그동안 공매도 과열종목 적출 기준은 3개에 불과했지만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구분 없이 ▲당일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 30% 이상 ▲주가 하락률 3% 이상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배율 2배 이상일 때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유형4가 추가된다.

이와 함께 공매도 금지일 또는 금지 연장일에 주가가 5% 이상 떨어지면 금지기간도 다음 거래일까지 연장된다.

이 제도는 외국인, 기관 투자자가 공매도로 시세 조종을 한다는 주장에 대한 보완책으로 2017년 3월 27일 도입됐다.

공매도 집중 종목을 일반투자자에게 알려 주의를 환기시키고 주가하락 가속화를 방지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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