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양민호 기자] 이오플로우가 세계 최초로 최대 7일간 사용 가능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제품 제작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2일 오전 9시 27분 기준 이오플로우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3.09% 오른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오플로우는 최근 저전력형 고성능 전기삼투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대용량 패치 펌프를 시제작해 이를 7일간 연속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오플로우는 이 외에도 시제품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7일용 웨어러블 펌프를 차세대 상용화 제품으로 결정했으며 프로젝트 명을 'EOPatch 3.0'라고 정했다. 2024년 세계 최초 시장 출시를 목표로 제품 개발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가 시판 중인 이오패치는 약물 저장고 용량이 2mL로 3.5일 동안 사용이 가능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다. 반면 이번에 개발하는 EOPatch 3.0의 약물 저장고 용량은 3mL다. 기존보다 50%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을 담아 최대 7일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오플로우는 오래 전부터 일주일용 제품을 기획했다. 회사는 이미 올해 상반기에 전세계 주요 속효성 인슐린 제품을 대상으로 7일 이상 사용시의 독성 및 생체적합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회사 측은 "본 EOPatch 3.0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직 기밀이라 밝힐 수 없으나, 기 개발된 시제품은 기존 3.5일용 제품 대비 크기와 무게가 각각 22%, 20% 정도 증가하는 것에 불과해 기존 제품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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