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투자x어피티, 2030 직장이 여성 연금 가입 실태 및 인식 설문 발표

(사진=이루다투자일임)

2030 직장인 여성 세 명 중 한 명은 자신이 가입한 퇴직연금 종류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루다투자와 어피티는 연금에 대한 정보 부족이 이러한 실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24일 올웨더 로보어드바이저 ‘이루다투자’와 금융경제 미디어 ‘어피티’가 발표한 2030 직장인 여성 연금 가입 실태 및 인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2.9%가 재직 중인 회사의 퇴직연금 제도를 모른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자 2030 직장인 여성 953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재직 중인 회사의 퇴직연금(퇴직금) 제도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2.9%가 어떤 것인지 헷갈린다고 응답했다.

퇴직금 제도(퇴직연금 제도가 아닌 경우)라고 응답한 비율도 29.2%를 차지했다.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형)과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형)은 각각 22.1%, 14.2%를 기록했다.

또한 직장인 여성 10명 중 7명(70.2%)은 개인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개인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로 어떤 연금 상품에 가입해야 할지 모르겠다(68%)를 1순위로 꼽았다. 가입 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모르겠다(35%)는 의견도 2순위를 기록했다.

연금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개인연금 가입자 역시 동일했고 실제 개인연금 상품 지식에 관한 질문에서 2030 직장인 여성의 정보 부족 실태는 더욱 드러났다.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의 차이를 알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63.9%(잘 몰라요 34.4%, 전혀 몰라요 29.5%)에 달했다.

김동주 이루다투자 대표는 "정보 부족으로 개인연금 가입과 운용을 미루고 있는 젊은층이 연금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하고 스스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연금 관련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채원 기자 green@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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