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엄현식 기자] 위메이드 공매도가 5만건 이상 감소했다.

지난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 공매도는 22만68건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49% 상승한 3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 공매도는 7일 15만2880건에서 8일 27만7007건으로 증가했다. 9일에는 22만68건으로 증가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1000만달러, 우리돈 한화 약 130억원 규모로 위믹스와 위믹스 클래식을 바이백한 후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백 및 소각은 이날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90일간 시간 분할 균등 주문 방식 통해 진행된다.

또 위메이드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에서 상장 폐지된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GDAC)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지닥은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의 솔루션을 이용하는 거래소로 기존 위믹스 투자자들은 간편하게 위믹스를 지닥으로 전송해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지닥은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되는 기법이다.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short selling)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것으로서, 무차입공매도가 금지된 우리 증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차입한 증권을 매도(차입공매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증권의 가격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헤지)하거나, 고평가된 증권의 매도를 통한 차익을 얻기 위해 주로 공매도를 활용하고 있다.

가격 거품을 빼주는 공매도는 자본시장에 필요한 제도이지만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촘촘히 모니터링하지 못한 탓에 개인 투자자의 불신이 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위는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적용해 불법 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되면 과징금 부과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할 예정이다. 또 무차입 공매도 점검 주기를 기존 6개월에 1개월로 단축한다.

한편 이날 코스피 공매도 종목 순위는 팬오션 79만9871건, 하나금융지주 78만6652건, 삼성전자 40만5085건, 삼성중공업 35만2407건, 대한전선 25만2860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18만1999건, 넷마블 17만5054건, 포스코케미칼 16만3747건, 한화솔루션 16만39건, 현대로템 15만5664건 순이다.

또 코스닥 공매도 종목 순위는 신라젠 77만1159건, 에코프로비엠 36만9404건, 에스티큐브 30만7398건, 카나리아바이오 25만8347건, 에이스테크 23만4215건, 위메이드 22만68건, 이오플로우 20만1194건, 더블유씨피 19만7601건, 성우하이텍 12만640건, 엘앤에프 11만3214건 순이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