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이경선 기자] 전남 나주시 공산면 육용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전남도가 긴급방역 조치를 했다.

지난 21일 해당 농장에서 채취한 3차 시료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3~5일 소요될 전망이다.

해당 농장은 과거 발생 이력이 없으며, 지난 2차 일제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전남도는 AI 항원이 검출되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사육 중인 오리 7만9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 하고, 출입통제 조치와 함께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했다.

발생 농장을 기준으로 반경 1㎞ 내에는 가금농장이 없어서 추가 살처분은 이뤄지지 않았다.

반경 10㎞ 특별방역지역에는 52개 가금농장에서 닭·오리 292만 마리를 사육 중인 가운데 전남도가 집중소독과 임상예찰을 진행 중이다.

전남도는 AI항원이 검출된 A계열회사 입식 오리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해 48시간 이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18개 시·도의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54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관련주는 동학개미들의 주요 매매 종목이다.

관련주는 제일바이오, 파루, 중앙백신, VGX인터, 대한뉴팜, 이글벳 등이 꼽힌다. 반대급부로 오양수산, 신라수산, 동원수산, 대림수산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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