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이경선 기자]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뒤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장 마감 전 하락으로 돌아서 전 거래일 대비 211.16포인트(0.63%) 빠진 3만3536.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68포인트(0.89%) 내려간 3957.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7.11포인트(1.12%) 하락한 1만1196.22에 장을 닫았다.

아마존은 이번 주부터 1만 명 규모의 대규모 감원을 시작할 계획이라는 뉴욕타임스(NYT) 보도로 이날 주가가 2.3% 가까이 빠졌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이날 블룸버그 생방송 인터뷰에서 "곧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며 속도 조절론에 무게를 뒀다.

그러면서도 "강조해야 할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많은 것을 해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금리 인상과 억제를 지속하는 것 모두를 위해 해야 할 추가적인 작업이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발언은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조만간 인상폭을 둔화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다.

모건 스탠리의 수석 미국주식전략가 마이크 윌슨은 약세장이 끝났다고 믿지 않으며 S&P 500 지수가 내년 초 신저점을 기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서학개미 선호주인 테슬라는 2.56% , 엔비디아는 0.20% 애플 0.87% 각각 하락했다.

테슬라 하락에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웰크론한텍 넥스트아이 솔루스첨단소재 삼아알미늄 신성델타테크 엔시스 씨노텍 포스코케미칼 솔브레인 금양 천보 에코프로비엠 동화기업 대주전자재료 피엔티 서원인텍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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