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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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 최필승 기자]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회사 파산을 막기 위해 94억 달러(12조8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켓 그레이시 첸이 협력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 소속 MD 그레이시 첸(Gracy Chen)이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및 FTX 사용자들이 유동성 위기로 어려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피해를 받은 사용자와 업계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의 포트폴리오에는 장기적 관점에서 업계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원할 가치가 있는 다량의 우수한 자산과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협력 및 지원 방법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FTX의 샘 뱅크먼-프리드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플랫폼 트론을 창업한 저스틴 선, 코인거래소 OKX, 스테이블코인 테더 플랫폼 등을 접촉하고 이들 업체로부터 각각 각각 10억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가 FTX 인수를 검토했으나 하루 만에 철회하면서 FTX는 파산 위기에 내몰렸고 가상화폐 시장은 대폭락했다.

샘 뱅크먼-프리드 최고경영자(CEO)는 “1순위는 이용자들을 위해 옳은 일을 하는 것”이라며 “현재 유동성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1만7000달러를 회복하면서 1만7500달러선을 넘어섰으나 1만80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보도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4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2.91% 내린 2400만4000원, 이더리움은 전거래일 대비 3.61% 내린 17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밖에 솔리나(4.96%), 도지코인(4.72%), 리플(3.425), 폴리곤(5.02%), 위믹스(5.38%), 알고랜드(3.31%), 앱토스(5.02%), 이더리움클래식(2.48%)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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