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 김수현 기자] 해성디에스의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면서 주가를 끌어 당겼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3분 기준 해성디에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5% 하락한 3만9250원을 기록 중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해성디에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적정주는 6만6000원으로 하향조절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방 시장 악화로 인한 리드프레임과 패키지기판의 물량 및 판가 감소로 인해서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1% 감소한 1711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양승수 연구원은 "지난 2021년 3분기부터 시작된 리드프레임과 패키지기판의 공급부족 현상으로 구리 가격의 상승분을 전부 판가에 전가"됐고, 이로 인해 "해당 판가 전가분은 전체적인 공급체계를 타고 최종적으로는 고객에게 가격이 전가 되는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과거와 같이 판가에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실적둔화 가속화될 것이라고 하며 "기술 개발을 통한 가격 상승이나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한 수익성 확보가 아니면  올해와 같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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