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롯데·현대·하나카드 등…해외 여행객 위한 항공·숙박권 할인 행사 실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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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 이도경 기자] 코로나19와 관련한 거리두기 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이며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는 등 고환율에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부담도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들은 이처럼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춰 소비자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항공‧숙박권 할인 등 각종 여행 행사를 내놓고 있다.

우선 KB국민카드는 이날 전 세계 호텔과 국제선 항공권 등 해외 여행객을 위한 할인 혜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30일까지 자유여행 플랫폼 ‘티티비비(TTBB)’에서 프로모션 코드를 등록해 호텔상품을 결제할 경우 해외 호텔 결제 금액의 15%를 최대 9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해당 플랫폼에서 국제선 항공권 구매 시에는 7% 즉시할인도 받을 수 있다.

지난 13일에는 롯데카드와 현대카드가 숙박‧항공권 등 여행상품 할인 행사에 나섰다.

롯데카드는 오는 31일까지 롯데카드로 항공권을 결제한 고객에게 ▲인터파크 최대 13% ▲하나투어 최대 10% ▲웹투어‧투어비스 최대 15%등 각종 가맹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호텔스닷컴 제휴 채널에서는 해외 숙박 상품 결제 시 10%를 즉시 할인해주며 야놀자에서는 오전 10시마다 20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원 즉시 할인 혜택을 선착순 제공한다.

현대카드의 경우 현대카드의 여행 플랫폼 ‘더현대트래블’에서 국내외 항공권 결제 시 일 최대 10만 원까지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여기어때 등을 통해 국제선 항공권 구입 시에는 결제액의 최대 20%까지 M포인트 결제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앱에서 항공권 결제 시 최대 5만 원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대한항공 현대카드 보유 회원에게는 카드별 추가 마일리지도 제공된다.

하나카드 역시 괌‧사이판‧동남아 여행객과 일본 여행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괌‧사이판‧동남아 여행객을 대상으로 트립닷컴 및 하나VISA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국제선 항공권 4% 즉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

또 ▲베트남 빈펄 호텔‧리조트 객실 10% 할인 및 식사‧스파 20% 할인 ▲태국 아웃리거 호텔‧리조트 객실 15% 할인 및 무료 룸 업그레이드 ▲호텔스닷컴‧부킹닷컴 하나카드 숙박 예약 시 최대 15% 할인 등의 숙박 할인도 제공된다.

하나카드는 일본 무이자 입국 허용에 따라 지난 5일 일본 여행과 관련된 행사도 실시했다. 오는 31일까지 하나투어에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로 일본여행 상품 70만‧100만‧150만 원 이상 결제 시 5만‧10만‧15만 하나머니를 제공한다. 일본 현지에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로 결제 시에는 결제 금액의 10%가 하나머니로 적립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인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와 일본 무이자 입국 허용 등으로 인해 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만큼 카드사에서도 여행과 관련한 혜택이 많이 제공되고 있다”이라며 “여행 수요 증가와 별개로 환율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혜택을 확인한다면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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