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격도 과열 종목으로 IBKS제12호스팩, iMBC, 화천기계, YTN, 삼보모터스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격도 과열 종목으로 IBKS제12호스팩, iMBC, 화천기계, YTN, 삼보모터스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핀포인트뉴스 주지영 기자] 이격도 과열 종목으로 IBKS제12호스팩, iMBC, 화천기계, YTN, 삼보모터스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IBKS제12호스팩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0% 오른 1만6900원, iMBC는 전거래일 대비 29.95% 오른 4230원, 화천기계는 전거래일 대비 29.90% 상승한 6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YTN는 전거래일 대비 29.90% 상승한 7560원, 삼보모터스는 전거래일 대비 29.87% 오른 63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WI, 이엔플러스, 한국경제TV, 덕성우, SJM홀딩스, 에이에프더블류, 모트렉스, 전방, 크로바하이텍, 삼기, 코리아에프티 등이 있다. 

하지만 에이텍티앤, 금강철강, 해성티피씨, 미디어젠, 강원에너지, 제주은행, 아바텍, 에스피지, 대화제약, 양지사 등은 하락했다. 

IBKS제12호스팩은 합병될 비상장기업이 정해진 것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IBK제12호스팩은 신발 전문기업 윙스풋과 오는 10월 합병 예정이다.

iMBC의 주가 상승을 이끄는 정확한 배경은 알려진 바 없으나 YTN 민영화 기대감이 연일 관련주에 영향을 미치자 iMBC 주가도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화천기계는 경영권 분쟁 소송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짐작된다.

화천기계는 지난 18일 보유한 이익잉여금 1034억원 중 693억원을 배당하는 안건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허가해달라는 소송을 추가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김성진 보아스에셋 대표는 화천기계 지분 10% 이상을 인수해 화천기계 감사, 등기임원을 해임하고 임시 주주총회 개최 승인을 요구하며 법원에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YTN은 최대주주 한전 KDN이 지분 매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16일 YTN의 주식을 7만주 가량 매수해 지분을 5%로 늘린 바 있다.

삼보모터스는 테슬라가 주행 보조 기능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북미 지역 차량에 제공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이격도 과열 종목은 당일 주가(현재가)를 이동평균값(20일)으로 나눈 비율이 120%이상 일 경우의 종목을 뜻한다. 

이격도는 주가와 이동평균선 간의 괴리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당일의 주가를 이동평균치로 나눈 백분율이다.

이격도가 100%면 주가와 이동평균선은 일치하고 있는 것이며, 100% 이상이면 당일의 주가가 이동평균선보다 위에, 100% 이하면 아래에 위치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이격도가 100% 이상이면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최근 상승했음을 뜻한다. 

이격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나 이하에서 변곡점이 나타나거나 기준값을 돌파하면 매수·매도의 시점에 도달한 것으로 말할 수 있다.

즉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로 크게 멀어지는 것은 이격도가 높아지는 것이므로 이때는 주식의 매도시점이고, 반대로 아래로 크게 떨어져 이격도가 낮아지는 것은 매입시기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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