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주식시장에서 안트로젠 공매도가 하룻만에 200건 가까이 감소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감소했다.
이격도 과열 종목으로 덕성우, 엘엠에스, 화천기계, 양지사, YTN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핀포인트뉴스 주지영 기자] 이격도 과열 종목으로 덕성우, 엘엠에스, 화천기계, 양지사, YTN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덕성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0% 오른 8840원, 엘엠에스는 전거래일 대비 29.96% 오른 9370원, 화천기계는 전거래일 대비 29.95% 상승한 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양지사는 전거래일 대비 29.93% 상승한 4만7100원, YTN은 전거래일 대비 29.91% 오른 5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썸에이지, WI, 두산우, SJM홀딩스, 금강철강, IBKS제12호스팩, 에이에프더블류, GRT, 에스티큐브, 코리아에프티, 강원에너지, 에스피지, 비보존 헬스케어, 해성티피씨, 타이거일렉 등이 있다. 

하지만 크로바하이텍, 유라테크, 에코플라스틱, 푸른저축은행 등은 하락했다. 

덕성우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정확한 배경은 알려진 바 없다.

엘엠에스는 정부의 모빌리티 투자 방침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는 모빌리티 혁신을 목표로 한 자율주행자동차와 도심항공교통 등 모빌리티 분야 투자 방침을 밝혔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까지 완전자율주행 버스와 셔틀을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사용화를 도입할 예정이다.

엘엠에스는 에스오에스랩과 함께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고 있어 자율주행 관련주로 분류된다.

화천기계는 경영권 분쟁 소송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화천기계는 지난 18일 보유한 이익잉여금 1034억원 중 693억원을 배당하는 안건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허가해달라는 소송을 추가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김성진 보아스에셋 대표는 화천기계 지분 10% 이상을 인수해 화천기계 감사, 등기임원 7인을 해임하고 임시 주주총회 개최 승인을 요구하며 법원에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양지사의 주가 상승을 이끄는 정확한 배경은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일각에서 양지사 주가가 품절주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품절주는 시중에 유통량이 적은 주식을 뜻하며 때문에 주식 품절이 빠르게 되며 가격 상승폭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사는 수첩 및 다이어리, 노트류 등 단일품목을 전문생산하고 있다.

YTN은 민영화설이 다시 언급되자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경제신이  지난 16일 YTN의 주식을 7만주 가량 매수해 지분을 5%로 늘렸다.

한편 이격도 과열 종목은 당일 주가(현재가)를 이동평균값(20일)으로 나눈 비율이 120%이상 일 경우의 종목을 뜻한다. 

이격도는 주가와 이동평균선 간의 괴리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당일의 주가를 이동평균치로 나눈 백분율이다.

이격도가 100%면 주가와 이동평균선은 일치하고 있는 것이며, 100% 이상이면 당일의 주가가 이동평균선보다 위에, 100% 이하면 아래에 위치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이격도가 100% 이상이면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최근 상승했음을 뜻한다. 

이격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나 이하에서 변곡점이 나타나거나 기준값을 돌파하면 매수·매도의 시점에 도달한 것으로 말할 수 있다.

즉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로 크게 멀어지는 것은 이격도가 높아지는 것이므로 이때는 주식의 매도시점이고, 반대로 아래로 크게 떨어져 이격도가 낮아지는 것은 매입시기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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