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주식시장에서 현대로템 공매도가 하룻만에 9만건 이상 감소한 가운데 거래대금도 감소했다.
이격도 과열 종목으로 양지사, 화천기계, 코드네이쳐, 제주은행, 소마젠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핀포인트뉴스 주지영 기자] 이격도 과열 종목으로 양지사, 화천기계, 코드네이쳐, 제주은행, 소마젠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양지사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93% 오른 3만6250원, 화천기계는 전거래일 대비 29.90% 오른 4040원, 코드네이처는 전거래일 대비 22.15% 상승한 1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제주은행은 전거래일 대비 17.53% 상승한 8380원, 소마젠은 전거래일 대비 14.17% 오른 7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태경비케이, 아이엠, 코난테크놀로지, 대화제약, 에코플라스틱, 에이블씨엔씨, 드림텍, 대모, 푸른저축은행, 크로바하이텍, 코리아에스이, 미디어젠, 에이텍티앤, 한국전자인증 등이 있다. 

하지만 모트렉스, GRT, 아바텍, 한국정보통신, 유라테크, 동국산업, 강원에너지, 금양 등은 하락했다. 

양지사의 주가 상승을 이끄는 정확한 배경은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일각에서 양지사 주가가 품절주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품절주는 시중에 유통량이 적은 주식을 뜻하며 때문에 주식 품절이 빠르게 되며 가격 상승폭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양지사는 수첩 및 다이어리, 노트류 등 단일품목을 전문생산하고 있다.

화천기계는 경영권 분쟁 소송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화천기계는 지난 18일 보유한 이익잉여금 1034억원 중 693억원을 배당하는 안건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허가해달라는 소송을 추가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김성진 보아스에셋 대표는 화천기계 지분 10% 이상을 인수해 화천기계 감사, 등기임원 7인을 해임하고 임시 주주총회 개최 승인을 요구하며 법원에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코드네이처는 지난 16일 공시한 유상증자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짐작된다.

공시에 따르면 해당 유상증자는 총 95만2380주가 발행되며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쓰여질 계획이다.

코드네이처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및 풍력) 사업부문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제주은행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보다 더 강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오는 20~21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그런데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동기대비 8.3% 상승하면서 연준이 9월 금리인상 폭을 한번에 1%포인트 올릴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소마젠은 여성 질환 검사 키트 출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소마젠은 가정용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 서비스 '킨브이 시리즈'를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킨브이 시리즈는 여성의 질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토대로 미생물 분포를 파악해 알려준다.

소마젠은 미국 전역의 대학 및 유관 기관에 유전체 분석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격도 과열 종목은 당일 주가(현재가)를 이동평균값(20일)으로 나눈 비율이 120%이상 일 경우의 종목을 뜻한다. 

이격도는 주가와 이동평균선 간의 괴리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당일의 주가를 이동평균치로 나눈 백분율이다.

이격도가 100%면 주가와 이동평균선은 일치하고 있는 것이며, 100% 이상이면 당일의 주가가 이동평균선보다 위에, 100% 이하면 아래에 위치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이격도가 100% 이상이면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최근 상승했음을 뜻한다. 

이격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나 이하에서 변곡점이 나타나거나 기준값을 돌파하면 매수·매도의 시점에 도달한 것으로 말할 수 있다.

즉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로 크게 멀어지는 것은 이격도가 높아지는 것이므로 이때는 주식의 매도시점이고, 반대로 아래로 크게 떨어져 이격도가 낮아지는 것은 매입시기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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